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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망증상 여덟가지

오늘은 섬망증상과 원인, 치매와의 차이, 간병인 주의사항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섬망 같은 경우 수면 장애, 환시, 공격적인 행동 등의 증상들이 있다고 알려져 있는데요, 이러한 증상들을 그대로 방치해두면 된다면, 심각한 질병으로 이어질 수 있답니다. 이번 기회에 확실하게 파악한 후에 적절한 대응을 통해서 건강한 삶을 지속하시길 권장드립니다. 지금부터 섬망증상에 대한 포스팅을 시작하겠습니다.


섬망이란
섬망이란 의식 장애와 내적 흥분 상태를 포함한 병적 정신상태를 의미하며, 이는 운동성 흥분을 동반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섬망은 신체적 질환이지만, 약물이나 알코올 등의 영향으로 뇌의 전반적인 기능 장애가 발생하여 나타나는 증후군으로 볼 수 있습니다. 섬망의 주요 특징이 의식 장애와 극단적인 감정 표현이므로, 종종 치매와 혼동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러나 섬망과 치매를 개별적으로 살펴보면 그 차이점을 알 수 있습니다. 섬망은 혼란 상태가 지속되면서 심장 박동이 빨라지고 동공이 확장되며, 때로는 환각 상태로 빠지기도 합니다. 섬망의 지속 시간은 짧고 의식이 intermittently 나타나거나 사라지는 양상을 보이며, 증상이 시작된 시점을 구별할 수 있습니다.

반면, 치매는 증상이 서서히 악화되며 회복이 불가능하고, 그 지속 기간이 짧게는 수개월에서 길게는 수년까지 이를 수 있습니다. 따라서 치매의 시작 시점을 정확히 파악하기 어려운 경우가 많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섬망을 유발하는 가장 치명적인 원인은 바로 치매입니다.

치매 환자는 섬망의 위험이 치매가 없는 환자의 2~3배 가량 높다는 연구 결과가 있으며, 섬망과 치매는 증상의 발현 속도와 의식 수준에서 차이가 있으므로 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진단을 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섬망의 원인
섬망의 원인에 대한 주요 이론 중 하나는 다양한 신체 질환으로 인해 신경 전달 물질 중 하나인 아세틸콜린의 감소가 섬망을 유발한다는 것입니다. 아세틸콜린 신경계는 뇌의 전반적인 부위에 분포하여 우리의 의식을 깨어있게 유지하는 역할을 합니다. 그러나 다양한 질병으로 인해 의식이 흐려지면 섬망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섬망은 병원에 입원한 환자의 10~15%에서 경험되며, 특히 수술 후 고령자에서 자주 발생합니다. 고령자는 외상, 골절 등으로 수술을 받은 후 섬망 증세가 흔히 나타나며, 뇌종양, 뇌졸중 등 뇌혈관 질환과 심혈관 질환도 섬망의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감염, 뇌에 산소 공급 부족, 저혈당, 약물 중독, 금단 증상, 발열, 외상 등 다양한 원인으로 인해 섬망증상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섬망증상 8가지
누군가 갑자기 아래의 증상들이 나타나거나 '자신이 아닌' 상태가 되면 즉시 간호사나 의사에게 상담을 요청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전문 간병인, 가족, 친구 등이 변화를 가장 잘 인식하고 설명할 수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섬망을 앓고 있는 사람은 이러한 변화를 인식하거나 설명하기 어려운 경우가 많습니다.

섬망증상이 있는 사람은 주의 집중이 어렵고, 자신이 현재 어디에 있는지, 현재 시간이 무엇인지 인식하지 못합니다 (방향 감각 상실). 갑자기 평소처럼 일을 하거나 걷기, 식사 등을 하는 것이 불가능해질 수 있습니다. 대화의 흐름을 제대로 따르지 못하거나 말이 불분명해지며, 기분이 갑자기 변하거나 환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실제로 존재하지 않는 것을 보거나 듣는 환각, 망상, 편집증 등의 증상도 나타날 수 있으며, 예를 들어 다른 사람들이 자신을 해치려고 하거나 음식과 음료에 독을 넣었다는 등의 비현실적인 믿음을 가지게 될 수 있습니다.


1. 지남력 저하
날짜에 대한 개념이 사라지고, 현재가 몇 월 며칠인지 모르게 되며, 가까운 가족이나 의료진도 잘 알아보지 못합니다. 자신이 현재 어디에 있는지조차 구별하기 어려워집니다.

2. 수면 장애
밤에 불면증으로 인해 충분한 잠을 자지 못하는 경우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3. 정신 운동 장애
과도한 각성 상태, 초조함, 산만함, 과민성 등이 나타날 수 있으며, 반대로 각성이 감소하거나 진정, 혼동 등의 증상이 관찰될 수도 있습니다.


4. 환시
환시란 주변의 물체나 장면을 실제와 다르게 인식하여 사람이나 다른 존재로 착각하는 증상을 말합니다. 예를 들어, 커튼이나 의복이 사람처럼 보이는 상황에서 "저기 사람이 있다"고 말하며 두려움을 느끼는 행동을 보일 수 있습니다.

5. 사고 장애
사고 장애는 극단적인 피해망상, 지나친 의심, 비논리적인 사고 등으로 나타날 수 있습니다. 섬망 증세를 보이는 입원 환자는 의료진을 보고 "날 해치려 한다"거나 "독극물이 주입되고 있다"는 등의 피해망상을 경험할 수 있습니다.

6. 집중력 저하
일상적인 활동을 시도하더라도, 의식 장애로 인해 집중력을 잃어 제대로 수행하기 어려운 상황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7. 공격적인 행동
합리적인 판단이 어려운 상태에서는 공격적이거나 충동적인 행동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이로 인해 예기치 않은 돌발 행동을 보일 수 있습니다.

8. 증상 변동
섬망증상은 일정한 패턴을 가지지 않으며 하루 동안에도 몇 차례 변동이 있을 수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밤에 증상이 악화되고 낮에는 호전되는 경향이 있습니다.


섬망과 치매의 차이
섬망은 종종 치매와 혼동될 수 있습니다. 사랑하는 가족이 갑자기 인지 기능과 성격이 변하고 공격적인 행동을 보이는 것처럼 보여 섬망과 치매가 유사하게 보일 수 있습니다. 그러나 치매는 서서히 진행되는 반면, 섬망은 급격하게 발현되며 증상이 하루 동안 크게 변동합니다. 또한, 치매는 회복이 어렵지만, 섬망은 원인을 제거하면 몇 주 내지 몇 달 안에 상당 부분 회복될 수 있습니다.


섬망 대처 방법과 예방
가족들은 섬망을 겪는 환자에게 당황하지 말고 침착하게 대응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주변 환경을 가능한 한 안정적으로 유지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예를 들어, 소음이 많은 환경보다는 조용한 환경을 유지하고, 조명은 너무 밝거나 어두운 것보다는 적절히 조절해 주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예방을 위해서는 규칙적인 생활 습관을 갖는 것이 중요합니다. 충분한 수면을 취하고 균형 잡힌 식사를 하며, 가벼운 운동을 꾸준히 하는 것이 좋습니다.


섬망 치료법
섬망을 유발한 원인 질환의 치료가 최우선입니다. 환각과 같은 증상만을 치료하는 것보다, 원인 질환을 정확히 진단하고 치료하는 것이 근본적이고 긴급한 조치입니다.

첫째, 환자의 친숙한 환경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평소 거주하던 공간에서 치료를 받는 것이 가장 좋으며, 집을 떠나게 될 경우에도 환자와 친밀한 가족이 돌보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환자가 평소 사용하던 물건을 가까이에 두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둘째, 환자에게 현재의 날짜와 상황을 알려주는 것이 필요합니다. 다만, 이러한 정보 제공이 지나치게 압박감으로 느껴지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셋째, 적절한 자극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과도한 자극은 피하되, 지나친 감각 박탈도 섬망을 악화시킬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합니다. 특히 야간에는 밝고 부드러운 조명을 유지하여 환자의 불안을 완화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약물 치료가 필요한 경우도 있습니다. 환자의 불안이 심하거나, 특히 알코올 금단 섬망의 경우에는 진정제를 사용할 수 있습니다. 심한 초조와 흥분을 보이는 경우에는 소량의 항정신병약물을 사용하기도 합니다.

약물 사용은 가능한 최소량으로, 짧은 기간 동안 사용하는 것이 원칙입니다. 섬망의 원인 질환이 적절히 치료되면 증상은 사라지며, 더 이상의 약물 사용이 필요하지 않을 것입니다.


섬망 간병인 주의사항
섬망을 겪는 환자는 친숙한 사람의 도움이 큰 역할을 합니다. 가능한 친밀한 가족이 자주 방문하고 간호를 돕는 것이 좋습니다. 환자와 대화할 때는 천천히 명확하게 이야기하며, 본인의 이름을 밝히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장소와 요일, 시간 등을 수시로 알려주면 혼란을 줄일 수 있으며, 시계나 달력을 가까이 두는 것도 유용합니다. 낮잠을 자지 않도록 주의하면 밤에 더 나은 수면을 취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주변 환경이 지나치게 시끄럽거나 자극적일 경우 혼란을 초래할 수 있으므로, 조용하고 안정된 환경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환자의 거동 시 낙상의 위험을 예방하고, 침상 주변의 위험 물질을 정리하는 것도 신경 써야 합니다.

이상으로 섬망증상과 원인, 치매와의 차이, 간병인 주의사항에 대해 알아봤습니다. 이러한 글을 숙지하셔서 건강하게 노후를 대비하시길 바랍니다.